"임플란트는 충치가 안 생기니까 이제 관리는 안 해도 되죠?"
임플란트 치료를 마친 분들께 자주 듣는 말입니다. 임플란트 자체는 충치가 생기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뼈에는 자연치아처럼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하신 분들이 자주 물으시는 질문 순서대로, 연구를 바탕으로 답해 보겠습니다.
임플란트도 잇몸병이 생기나요?
네, 생길 수 있습니다. 2017년 세계 치주질환 분류 워크숍의 합의 보고서는 임플란트 주변 질환을 두 단계로 나눕니다(Berglundh 외, 2018).
-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단계입니다. 가장 중요한 신호는 살살 검사해도 피가 나는 것이고, 붉어지거나 붓거나 고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동물과 사람 연구에서 치태(플라크)가 원인이라는 근거가 강하게 확인되었습니다.
- 임플란트 주위염: 염증이 깊어져 임플란트를 받치는 뼈가 점점 줄어드는 단계입니다. 피나 고름, 잇몸 주머니가 깊어지거나 잇몸이 내려가는 변화와 함께 X-ray에서 뼈가 줄어든 것이 보입니다.
자연치아로 치면 점막염은 잇몸염, 주위염은 치주염(풍치)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줄어든 뼈 · 파란 선: 원래 뼈 높이, 빨간 선: 현재 뼈 높이 · 본원 촬영, 개인정보 제거
얼마나 흔한가요?
생각보다 흔합니다. 11개 연구를 모은 체계적 고찰에서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은 평균 43%(95% 신뢰구간 32~54%), 임플란트 주위염은 평균 22%(14~30%)로 추정되었고, 임플란트를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주위염이 많아지는 관계도 확인되었습니다(Derks & Tomasi, 2015). 다만 연구마다 진단 기준이 달라 주위염 유병률이 1~47%로 크게 차이 났으므로, 22%는 "대략 이 정도 규모"로 이해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스웨덴에서 무작위로 고른 환자들을 9년 동안 살펴본 연구에서는 전체 환자의 7.6%가 임플란트를 하나 이상 잃었습니다(Derks 외, 2015).
아프지도 않고 피도 안 나는데 괜찮은 건가요?
아프지 않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합의 보고서들은 검사 기구로 살살 눌렀을 때 피가 나는지를 건강한 상태와 질환을 가르는 핵심 신호로 봅니다(Jepsen 외, 2015; Berglundh 외, 2018). 이 신호는 칫솔질할 때는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어 정기검진에서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2017년 합의 보고서는 또 보철을 완성한 직후 기준이 되는 X-ray와 잇몸 깊이 측정을 남겨 두도록 권고했습니다(Berglundh 외, 2018). 나중에 뼈가 줄었는지 비교하려면 처음 상태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더 잘 생기나요?
연구에서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태(플라크):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의 원인입니다(Berglundh 외, 2018).
- 흡연: 바꿀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입니다(Jepsen 외, 2015). 연구 292편을 분석한 메타분석에서 흡연자의 임플란트는 실패 위험이 약 2.4배 높았습니다(Mustapha 외, 2021).
- 당뇨·고혈당: 임플란트 주위염 위험이 약 1.5배 높았고, 흡연과 관계없이 나타났습니다(Monje 외, 2017).
- 잇몸병(치주염) 병력: 점막염과 주위염 모두에서 위험과 관련이 있었습니다(Monje 외, 2016).
- 잇몸 속에 남은 접착제: 보철을 붙일 때 잇몸 아래에 남은 접착제는 국소 위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Jepsen 외, 2015).
- 정기 관리를 받지 않는 것: 점막염이 있는 분이 정기 관리를 받지 않으면 주위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았습니다(Jepsen 외, 2015).
정기검진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임상시험 13편을 검토하고 그중 10편으로 메타분석한 연구에서는, 정기 관리 간격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과 관련이 있었고 위험도에 맞춰 조정하되 최소 5~6개월 간격의 정기 관리를 제안했습니다. 동시에 정기 관리를 받아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환자·임플란트 요인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Monje 외, 2016).
집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합의 보고서에서 확인된 예방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Jepsen 외, 2015).
- 스스로 하는 칫솔질은 수동이든 전동이든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 치과에서 하는 전문 세정과 칫솔질 교육은 염증 신호를 줄였습니다.
- 소독제나 항생제, 분사 세정 장비를 추가로 써도 전문 세정의 효과가 더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 임플란트와 보철은 처음부터 스스로 닦기 쉽고, 검사와 세정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생겼다면 치료할 수 있나요?
초기 단계인 점막염은 전문 세정과 칫솔질 관리로 염증 신호가 줄어드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2015년 합의 보고서는 잇몸병과 달리 임플란트 주위염에는 아직 확립되고 예측 가능한 치료법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점막염 단계에서 관리해 주위염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을 핵심 예방책으로 보았습니다(Jepsen 외, 2015).
| 연구 | 연구 방식 | 주요 내용 |
|---|---|---|
| Berglundh 외 (2018) | 2017 세계 워크숍 합의 보고서 | 점막염과 주위염의 정의. 치태가 원인. 보철 완성 후 기준 X-ray·잇몸 깊이 기록 권고 |
| Derks & Tomasi (2015) |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11개 연구) | 평균 유병률 점막염 43%, 주위염 22%. 사용 기간이 길수록 주위염 증가 |
| Jepsen 외 (2015) | 체계적 고찰 4편 기반 합의 보고서 | 흡연·남은 접착제가 위험 요인. 칫솔질과 전문 세정이 효과적 |
| Monje 외 (2016) |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임상시험 13편 검토, 10편 메타분석) | 잇몸병 병력이 위험 요인. 최소 5~6개월 간격 정기 관리 제안 |
| Monje 외 (2017) |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12편 검토, 7편 메타분석) | 당뇨가 있으면 주위염 위험 약 1.5배 |
| Mustapha 외 (2021) |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292편) | 흡연자 임플란트 실패 위험 약 2.4배 |
| Derks 외 (2015) | 스웨덴 무작위 표본 9년 추적 | 환자의 7.6%가 임플란트를 하나 이상 잃음 |
김포에서 임플란트 관리 치과를 고를 때 무엇을 확인하면 좋을까요?
김포에서 임플란트 관리 진료를 받을 치과를 찾고 계시다면, 상담에서 다음을 확인해 보세요.
- 정기검진 때 임플란트 주위 잇몸 검사와 X-ray 확인을 하는지
- 치간칫솔 사용법 등 집에서 하는 관리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지
- 주위염이 생겼을 때 치료 방법과 한계를 솔직하게 설명하는지
이 연구들이 말하지 않는 것
- 연구마다 점막염·주위염의 진단 기준이 달라 유병률 수치의 폭이 큽니다.
- 흡연·당뇨와의 관련은 주로 관찰 연구에서 나온 결과라, 다른 요인이 섞여 있을 수 있다고 저자들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확립된 치료법이 없다"는 평가는 2015년 합의 보고서 기준입니다.
김포 다올치과에서는 이렇게 관리합니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김포한강2로 100,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도보 약 7분)에 있는 김포 다올치과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문희삼 대표원장이 진료합니다.
- 임플란트 치료를 마치면 기준이 되는 X-ray와 잇몸 상태를 기록하고, 정기검진 일정을 함께 정합니다.
- 검진 때는 임플란트 주변 잇몸의 출혈과 깊이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X-ray로 뼈 높이를 처음과 비교합니다.
- 흡연, 당뇨, 잇몸병 병력이 있는 분은 검진 간격을 더 촘촘히 잡습니다.
임플란트를 할지 자연치아를 살릴지 고민 중이시라면 신경치료로 살릴까, 뽑고 임플란트를 할까?도 함께 읽어 보세요.
이 글은 각 논문의 초록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